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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선빈, 제주남초 야구부에 2000만원 기부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35)이 제주시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금을 쾌척했다.김선빈은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을 방문해 제주남초 야구부에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응원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선빈은 “제주도가 타 지역에 비해 야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다소 좋지 못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되었다. 제주도 야구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며 멋진 야구 선수가 되는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선빈은 2019년 위기가정아동 후원금 10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모교인 화순중에 야구용품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KIA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지난 2년(2022~2023) 동안 선수단 캡틴을 맡았던 김선빈은 지난 4일 원소속팀 KIA와 기간 3년, 총액 3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김선빈은 "계속 타이거즈팬 응원 소리를 들을 수 있어 기쁘다. 고참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팀이 가을야구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부 활동을 통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올 시즌 우승으로 명가 재건을 노리는 KIA에 든든한 버팀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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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삼삼오오 '미니 캠프' 돌입...이미 시작된 2024시즌

프로야구가 벌써 기지개를 켠 모양새다. 많은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미니 캠프'를 차리며 2024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KIA 타이거즈 주축 야수들은 현재 제주도에 모여 있다. 2022~2023시즌 캡틴 김선빈 주도 아래 내야수, 외야수 최원준과 박정우가 합류했다. 올겨울 2번째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선빈은 KIA와 동행을 마무리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원래 처가가 있는 제주도에서 시즌을 준비했다고 한다. 여기에 지난 시즌 막판 부상으로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던 박찬호와 최원준이 합류했다.SSG 랜더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에이스 김광현은 이미 지난 3일, 오원석·백승건 등 젊은 투수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숙박과 식사 등 후배들의 체류비는 김광현이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훈은 지난 4일 미국으로 출국한 팀 '맏형' 추신수를 따라간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추신수의 집에서 훈련한다. SSG는 내달 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훈련한다. 먼저 미국으로 건너가 시차 적응과 근·체력 훈련을 도모한다. 메이저리그(MLB) 잔류와 한화 이글스 복귀 여부를 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류현진도 '1월 루틴'을 재개한다. 2022년에는 MLB 직장 폐쇄 여파 탓에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팔꿈치 수술을 받은 지난해는 해를 넘기기 전에 미국으로 넘어가 몸을 만들었다. 그 전까지는 장민재 등 한화 시절 후배들과 함께 일본 등 따뜻한 도시에서 1월을 보냈다. 올해도 장민재뿐 아니라 김기중·남지민 등 젊은 투수들과 함께 호흡한다. 비활동기간(1월)을 명확하게 준수하게 된 2017년부터 스프링캠프 문화가 달라졌다. 이전까지는 1월 중순에 캠프에 돌입해, 처음 보름 동안은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현재 캠프 문화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몸을 만들어서 합류하는 추세다. 투수들도 바로 불펜 피칭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을 만든다. 실력과 경제력을 겸비한 몇몇 '선배'들이 후배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스프링캠프에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문화도 생겼다. '자체 캠프', '미니 캠프'라는 야구 신조어도 생겨났다. 구단 공식 캠프에서도 선배들의 루틴이나 생활 습관을 어깨너머로 배울 수 있지만, 소수 인원이 긴밀하게 소통하는 미니 캠프에서는 배움이 더 수월하다. 운동 외 활동으로 팀워크도 다질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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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FA 동행만으로도 버거운 KIA...시급한 1루 전력 보강 '최상' 시나리오는

2023 정규시즌, 규정타석을 채운 KIA 타이거즈 1루수는 한 명도 없었다. 통상적으로 공격 기여도가 높은 포지션에 주전을 찾지 못했다는 의미다. 주전을 맡았던 황대인은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2021시즌 13홈런, 2022시즌 14홈런을 기록하며 KIA가 갈증을 갖던 '오른손 거포' 장착에 기대감을 준 선수지만, 풀타임 3번째 시즌에 고비를 맞이했다. 황대인은 올 시즌 60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13·5홈런을 기록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변우혁도 자신의 잠재력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했다. 그는 KIA가 10년 넘게 동고동락한 투수 한승혁을 보내고 영입한 '거포 유망주'였다. 올 시즌 인상적인 홈런을 종종 쏘아 올렸고, 커리어하이(7개)까지 경신했지만, 타율(0.225)은 주전을 맡기엔 너무 안 좋았다. 지난 6월 중순 복귀, 한동안 1루수를 맡았던 최원준은 원래 주 포지션인 외야수로 나설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선우·김석환 등 장타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도 주전을 맡을 능력은 부족해 보인다. 1루수는 수비 부담이 적은 대신 높은 공격 기여도를 기대 받았다. 과거 한국 야구 대표 거포들 중에서도 1루수가 많다. 물론 현대 야구는 고정된 역할이나 기대치가 있는 건 아니지만, 주전 1루수의 퍼포먼스가 팀 공격력에 영향을 미치는 건 부정할 수 없다. KIA는 외부로 시선을 돌릴 만하다. 올 시즌이 끝난 뒤 펼쳐지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준척급이 많다. LG 트윈스에서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뒤 20홈런(단일시즌 기준) 이상 기대할 수 있는 타자로 성장한 양석환, 통산 타율이 0.297에 이르는 안치홍이 꼽힌다. 안치홍은 2009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 지명을 받고 11년 동안 뛰었던 선수다. 외부 영입 전선도 혼란스럽다. 일단 양석환은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태형 감독을 영입해 팀 재건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도 이제는 '거인 군단' 핵심 선수인 안치홍과 재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반면 KIA는 내부 인원과의 계약만으로 벅차다. 이미 포수 김태군과 비(非)FA 장기계약을 하며 25억원을 투입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팀 캡틴 김선빈, 2017시즌부터 동행한 리그 대표 타자 최형우도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 시즌 권리 행사를 포기했지만, 올 시즌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보여준 외야수 고종욱도 있다. 이런 상황이 맞물리면서 KIA의 1루수 보강은 차순위로 밀리는 모양새다. 전력 구축에는 우선순위가 있는 법이다. 결국 황대인·변우혁의 각성이 가장 현실적인 1루수 전력 보강 방법이다. 그게 구단과 팬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기도 하다. 변우혁은 분명 야구인생 도약 발판을 만들었고, 황대인도 실패가 자양분이 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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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올라갈 수 있다"...박찬호 이유 있는 자신감, '완전체' 저력 보여준 KIA

“우리 팀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최근 뜨거운 타격감으로 KIA 타이거즈 ‘공격 선봉장’ 임무를 해내고 있는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보여준 자신감이다. 그는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를 묻는 말에 “지난 시즌(2022) 더 높은 위치에서 포스트시즌(PS)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3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KIA는 지난주 치른 5경기에서 4승(1패)을 거뒀다. 원동력은 화력이다. 이 기간 KIA는 팀 타율은 0.297로 10개 구단 중 4위였지만, 득점권에선 0.400(45타수 18안타)을 기록하며 응집력 있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최형우가 6타석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간판타자자ㅈ 역할을 제대로 해냈고, 김선빈과 김태군도 각각 5타수 3안타 5타점, 7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간판타자 나성범과 ‘2년 차 기대주’ 김도영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이들이 돌아온 6월에야 베스트 라인업을 꾸릴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주전 2루수이자 팀 캡틴인 김선빈이 수비 중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이탈하며 ‘완전체’ 가동에 실패했다. 김선빈은 3주 뒤 복귀했지만, 햄스트링 통증이 생기며 지난 8일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선빈은 지난 18일 열흘 만에 다시 돌아왔고, 부상 후유증이 드러나지 않을 만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뒤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최원준이 26일 광주 한화전에서 3안타를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팀 전력 분배를 위해 1루수를 맡던 그는 수비 부담 탓에 타석에서도 활력을 잃었다. 최근 주 포지션인 외야수(중견수)로 나서며 다른 기운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이적생’ 포수 김태군까지 8월 타율 0.367를 기록하며 하위 타선에서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간판타자 나성범은 8월 팀 내 최다 타점(20)을 기록하며 변함없이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최형우는 득점권에서 가장 많은 타점(14개)을 기록했다. 김종국 감독도 “24일 KT전부터 공격이 잘 풀리고 있다. 최형우와 나성범, 두 선수가 공격 중심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라며 반겼다. 완전체 타선이 기대한 만큼 높은 공격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KIA는 선발진 약화가 불가피하다.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는 오른쪽 팔꿈치 부상 탓에 3주 이상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 9월 중순 이후엔 이의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국가대표팀 일정 소화를 위해 팀을 떠난다. 산체스의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고, 8월 이후 팀 선발진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이의리의 공백도 쉽게 메우기 어려워 보인다. 그런 이유로 KIA는 공격력으로 이를 만회해야 한다. KIA는 지난주 4연승으로 두산 베어스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52승 2무 50패)에 올랐다. 18경기나 우천순연됐기 때문에 잔여 경기 수(40)가 가장 많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지만, 자력으로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다. 강점만큼 불안 요소도 명확한 KIA. 2년 연속 PS 진출을 향한 스퍼트가 시작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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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김선빈, 17일 복귀 예정...갈 길 바쁜 KIA '단비'

더딘 승수 추가에 고민인 KIA 타이거즈가 선수단 리더 김선빈(34) 복귀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KIA는 지난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9로 패했다. 선발 투수 양현종이 4회 무너졌다. 키움은 간판타자 이정후, 4선발 최원태가 각각 부상과 이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급격히 전력이 떨어진 팀이다. 15일 경기 전 15경기에서 13패(1무 1승)를 당했다. KIA 입장에선 승수 추가 호기였지만, 일격을 당했다. 이날 KT 위즈에 0-1으로 패한 5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1.5경기)도 좁히지 못했다. KIA는 지난달 ‘주전급 포수’ 김태군을 영입하고,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바꾸며 포스트시즌 진출 의지를 보여줬다. 6월까지 0.439였던 팀 승률도 지난주(13일 기준)까지 45승 2무 46패, 승률 0.495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1차 고지’ 5위 진입은 해내지 못했다. 선발 투수들의 기복, 리드오프 최원준의 부진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주전 2루수이자 팀 캡틴 김선빈의 부재 여파가 컸다. 김선빈은 지난 6일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그동안 컨디션 관리에 매진했다. KIA는 그사이 치른 5경기에서 4패(1승)를 당했다. 타율 0.299를 기록하며 하위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고, 견고하게 센터 라인을 지켜줬던 선수가 이탈한 뒤 빈자리가 드러났다. 최정용, 김규성, 홍종표 등 대신 자리를 메운 선수들은 존재감이 미미했다.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전 3회 말 1사 1·2루 수비에서도 상대 타자 이정훈의 내야 타구를 김규성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KIA는 이 수비에서 5점을 내줬고, 1-6으로 패했다. 정규시즌 막판을 향해 가는 KBO리그. KIA는 윈-나우(win-now)를 위해 주전급 내야수 류지혁을 김태군 영입 트레이드로 썼다. 이제 순위 상승이 필요한 시기다. 마침 김선빈이 재정비 뒤 돌아온다. 김종국 감독도 현재 몸 상태에서 더 문제가 없다면, 17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계획을 전했다. 선발 라인업 복귀는 직접 컨디션을 점검한 뒤 그 시점을 정한다. 김규성, 최정용 모두 백업 내야수로는 부족하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는 실책 하나가 경기 흐름을 좌우한다. 센터 라인 리더이기도 한 김선빈 복귀가 KIA에 반가운 이유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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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퓨처스리그 실전 복귀전 멀티히트...나성범도 1안타

KIA 타이거즈 주축 타자 나성범(34)과 김도영(20)이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실전 복귀전을 치렀다. 두 선수는 20일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3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나란히 출전했다. 2번 타자·3루수로 나선 김도영은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3번·지명타자로 나선 나성범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활발한 주루를 보여줬다.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를 가르는 2루타를 쳤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선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멀티 출루를 해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침묵한 나성범은 누상에 김도영을 주자로 두고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깔끔한 중전 안타를 치며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도영은 KIA가 4-2로 앞선 8회 말 타석에선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쳤고, 이후 홈까지 밟았다. 나성범은 이어진 타석에서 대타 오선우와 교체됐다. 나성범은 오프시즌 왼쪽 종아리, 김도영은 SSG 랜더스와의 개막 2연전 2차전에서 오른쪽 발등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나성범의 복귀 시점은 계속 늦어졌고, 김도영은 부상 직후 전치 16주 판정을 받았다. 두 선수는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구단은 이들이 일본 소재 이지마 접골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두 선수 부상 부위는 예상보다 차도가 빨랐고, 이날 실전에 복귀하며 전반기 안에 1군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KIA는 최근 캡틴이자 주전 2루수 김선빈이 오른쪽 엄지손가락 골절상으로 이탈했다. 다른 타자들의 타격감도 나쁘진 않지만, 득점력은 들쑥날쑥하다.이런 상황에서 국가대표 외야수 나성범이 복귀하고, 기동력 야구에 기여할 수 있는 김도영이 백업으로 합류한다. 19일 기준으로 27승 1무 31패를 기록한 KIA는 복귀 선수들의 가세와 함께 재도약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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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선빈, 재검 결과 골절상 진단...사실상 전반기 아웃

KIA 타이거즈 주전 2루수 김선빈(34)이 4주 이상 이탈한다. KIA 구단은 19일 오후 “김선빈이 오늘 손가락 부상 재검진을 받았다.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 소견이 나왔다”라며 “4주 동안 안정 및 재활 치료를 실시한다. 2주 뒤 재검을 통해 호전 여부를 체크한다”라고 전했다. 내달 13일까지 진행하는 전반기 안에 돌아올 가능성은 낮다김선빈은 지난 17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4회 초 수비 중 상대 타자 제이슨 마틴이 친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바로 병원으로 향한 뒤 엑스레이 촬영을 했고, 골절 의심 소견을 받았다. 이날 서울 소재 병원에서 진행된 재검에서도 같은 진단을 받았다. 김선빈은 올 시즌 출전한 54경기에서 타율 0.302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주전 2루수를 맡으며 내야 센터진을 이끌기도 했다. 현재 선수단 캡틴이기도 하다. 김종국 KIA 감독은 김선빈의 공백을 백업을 맡던 김규성으로 메울 생각이다. 발등 부상을 완치하고 복귀 시동을 걸은 2년 차 내야 유망주 김도영은 아직 수비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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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주전 2루수...KIA, 전반기 내내 부상자에 신음

100% 전력 구축을 앞두고 또 부상자가 나왔다. 2023시즌 KIA 타이거즈는 악재가 많다. KIA 선수다 캡틴이자 주전 2루수 김선빈(34)이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그는 지난 17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4회 초 수비 중 타자 제이슨 마틴의 강습 타구를 처리하다가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다쳤다. 병원 이송 뒤 엑스레이를 촬영할 결과 골절 의심 소견을 받았다. 19일 서울로 이동해 재검을 받는다. 상태에 따라 남은 전반기 복귀가 어려울 수 있다. 김선빈은 출전한 54경기에서 타율 0.302를 기록했다. 하위 타선에서 득점 기회를 만드는 임무를 잘 수행했다. 내야 센터 라인 수비 리더 역할도 해냈다. KIA는 주전 우익수이자 간판타자 나성범이 비시즌 생긴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다스린 뒤 내주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경기를 치른다. 개막 2연전 2차전(SSG 랜더스전)에서 오른쪽 발등 부상을 당했던 2년 차 ‘내야 기대주’ 김도영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수비 훈련을 소화한 뒤 7월 초에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KIA는 나성범 없이 잘 버텼다. 4월 둘째 주까지 낮은 득점력에 고전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탔다. 최형우·류지혁·소트라테스 브리토 그리고 김선빈이 3할 대 타율을 유지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나성범까지 가세하면 10개 구단 중 가장 뜨거운 화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김선빈 부상이라는 악재가 생겼다. KIA는 지난 14일 주전 포수 한승택까지 내복사근 파열로 이탈했다. 6월 진입 뒤엔 선수 개별 타격감에 비해 득점력이 저조했다. 1점 차 승부에서 거듭 승리를 내주기도 했다. 공격 응집력이 조금 더 나아져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김선빈이 빠지는 악재가 생겼다. 공석인 2루수 자리는 당분간 김규성이 맡을 전망이다. 김도영이 복귀하면 다시 한번 포지션 정리를 시도할 수 있다. 2루수 경험이 있는 ‘현재’ 3루수 류지혁이 자리를 옮기고, 지난 시즌 3루에서 407이닝을 막은 김도영이 그 자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 물론 김도영의 경기력에 따라 올 시즌 내내 백업 역할을 잘 해준 김규성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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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광주] 'KIA 캡틴' 김선빈, 7G 만에 선발 2루수 복귀

KIA 타이거즈 주전 2루수이자 캡틴 김선진(34)이 7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김선빈이 수비가 가능하다. 오늘 경기 선발 2루수로 나선다"라고 전했다. 김선빈은 지난 1일 SSG 랜더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그동안 휴식과 교체 출전만 했다. 하지만 완치 단계에 이르렀고, 이날 선발로 나선다. KIA는 류지혁(3루수) 박찬호(유격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우익수) 황대인(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김호령(중견수) 이우성(좌익수) 주효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의리다. 한편 김종국 감독은 12일 한화 2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KIA의 2-0 승리를 이끌고 시즌 첫 승, KBO리그 데뷔승을 신고한 숀 앤더슨을 재차 칭찬했다. 김 감독은 "요즘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의 결정구로 주목받은) 말로 스위퍼를 던지는 것 같다. (일반 슬라이더보다) 빠르고 더 날카롭게 휘어 들어가는 공이다. 왼손 타자도 공략이 어려워 보이더라.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도 그 공으로 자신감 있게 투구한 것 같다. 큰 무기다"라며 반겼다. 2회 말 공격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친 이우성에 대해서도 "상대 투수(문동주)의 공이 좋았는데, (경기) 첫 타석에서 어려운 공을 잘 공략했다. 주루도 좋고 자기 역할을 잘 해내는 선수"라며 "이창진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데, 이우성이 오늘도 선발로 나선다"고 했다. 안희수 기자 2023.04.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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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초보 캡틴' 김선빈 "후배들이 변했다고 하더라"

회색빛으로 염색한 머리는 한동안 김선빈(33·KIA 타이거즈)의 트레이드마크였다. 그는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드러내는 편이었다. 운동선수치고는 키(165㎝)가 작은 편이라, 프로 데뷔 10년 차가 지나서도 '꼬꼬마'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김선빈은 그동안 '후배'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무게감 있는 '선배'로 거듭나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선수단 투표를 통해 KIA의 새 주장으로 선출되며,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팀 리더를 맡았다. 김선빈은 새 임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다. 스프링캠프를 치르며 후배들과 대화를 많이 나눴고, 지도자와 선수 사이 소통 창구 역할도 잘해냈다. 김석환, 김도영 등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은 "김선빈 선배가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훈련할 때도 도움이 됐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종국 감독도 "(김)선빈이가 신인이었을 때 나와 방을 함께 썼다. 다른 선수보다 더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정규시즌이 개막한 뒤 김선빈은 부담감이 커졌다. 시즌 초반 개인 성적은 좋았지만, 팀은 하위권으로 처졌기 때문이다. 김선빈은 "아무래도 예년보다는 책임감이 커졌다. 팀 성적과 개인 성적에 따라 부담감도 달라지더라"라고 말했다. 경기력이 안 좋을 때는 주장이 선수단을 향해 따끔한 충고를 할 필요도 있다. 그러나 김선빈은 젊은 선수들이 주눅 들까 봐 고민했다. 그는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다 보니 팀 경기력이 어수선할 때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안 좋은 말을 하면 오히려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 같더라. 그래서 말을 더 아낄 때도 있다"고 전했다. 주장이 된 김선빈은 신중해졌다. 행동에 앞서 생각이 많아졌다. 이젠 외적으로도 가벼워 보이지 않기 위해 신경 쓴다. 주기적으로 하던 염색도 자제하고 있다. 김선빈은 "머리색부터 달라졌다. 다들 나보고 '많이 변했다'라고 하더라. 자리(주장)가 사람을 만드는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김선빈에게 가장 힘든 점을 꼽아달라고 하자, 그는 "다 힘들다. 말을 안 듣는 후배도 많다"며 농담 섞인 투정을 하더니 이내 "그래도 후배들이 선배들을 잘 따라와 준 덕분에 팀 성적도 조금씩 나아진 것 같다. (동갑내기 팀 동료) 나성범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진짜 속내를 전했다. 김선빈은 아직 '초짜' 캡틴이다. 스트레스가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러나 김선빈은 "개인 성적이 떨어지면,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자세를 바꾸거나, 멘털 관리를 더 제대로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라운드에서의 플레이와 주장 임무 수행은 별개로 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5.1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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